70GETHER 세계기념일! 함께 해요 세계 인구의 날(7.11.) 얼마 전 인기 방송프로그램 '유퀴즈'에 오랜만에 '슈돌'의 삼둥이들과 송일국 배우가 나왔는데, 혹시 보셨나요?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대한, 민국, 만세 형제가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입이 찢어질 듯 웃기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송일국 배우의 인터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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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에 출연한 송일국 배우와 삼둥이 ⓒ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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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배우는 2016년 이후 오랫동안 작품 제의가 없었던 시기를 돌아보며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저에게 투자할 시간이 적기도 했고,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 캐스팅이 안 들어왔던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도 자신은 ‘일보다 가족이 우선’인 사람이라며 본인 삶의 우선순위를 이렇게 얘기했죠. 그리고 세쌍둥이를 키우며 3배로 힘들었을 수 있지만, 행복은 늘 세제곱이었다고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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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는다는 건 정말 기적같은 일이지만, 어떨 땐 그게 내 인생을 걸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 때도 많아요. 실제로 주변에서도 다양한 이유로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한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사랑스런 삼둥이들과 송일국 배우를 보면서 ‘엄마, 아빠’가 되기로 마음 먹는 것은 내 삶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체성을 하나 더 만들어가는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가 되는 삶도, 그렇지 않은 삶도 모두 다 축복받아 마땅해요. 그 선택들이 온전히 ‘나’의 선택이 될 때, 그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을 때, 그리고 내 선택을 통해 내 일상의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때 우리 삶은 행복해지고, 축복받았다고 느끼게 될 거예요. 그런 개인이 점점 많아질 때 우리 사회도 보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했던 그날을 기려 유엔은 '세계 인구의 날'을 제정했어요. 그때만 해도 너무 빨리 늘어나는 인구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오늘날의 한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낮은 출산율과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걱정하고 있어요. 정부도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공공시설 48곳을 예식 장소로 신규 개방하는가 하면, 신혼부부에게 월세가 3만원인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나선 지자체도 있어요.
이런 대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인구 문제를 ‘행복’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해요. 저출생과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변동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임을 객관적으로 수용하고, 공존, 관계, 행복, 돌봄, 포용 등의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모색해 보자는 뜻인데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오는 8월 8일 오후 2시, '세바시'와 함께 하는 유네스코 토크에서 나눠 볼 예정이에요. 세상을 바꾸는 시선,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놀러오세요!
세계 인구의 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해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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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24년을 맞이하며 KT Y 아티스트와 협업해 야심차게 준비한 세계 기념일 달력! 7월 달력의 일러스트를 ‘세계 인구의 날’을 주제로 꾸며주신 굼쥐 작가를 만나 그 작업 과정에 얽힌 이야기와 오늘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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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굼쥐 작가님! 소개를 부탁해요.(특히 이름의 뜻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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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굼쥐라는 이름으로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는 김성한입니다. 굼쥐라는 이름은 굼뜬 생쥐의 줄임말입니다! 생쥐라는 동물은 비록 몸집은 작지만 세상 여기저기를 탐험하는 용기도, 쥐구멍에 숨어버리는 겁쟁이같은 모습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에 굼떠보이고 미숙해도 천천히 나아가자는 의미를 더해 대학생 시절에 지었던 작가 필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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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라이브 드로잉을 하는 작가 굼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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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세계기념일 작품은 서로 다른 동물 가족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어떤 느낌을 받길 원하셨는지, 작품을 만들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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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는 세계 인구의 날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동물 종류로 다양한 형태의 문화권과 국가를 표현했어요. 각각의 동물들이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루고 자신들의 공간을 가꾸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각 문화권과 국가에서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인구문제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인구문제는 전 세계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여 전체적으로 도형적인 프레임 안에 동물들을 배치하면서 사이의 틈을 언뜻 미로처럼 보이게 의도하였고, 오른쪽 상단에는 생쥐 캐릭터 ‘굼쥐’를 배치했어요. 하단에는 각기 다른 가족사진을 담은 액자들로 구성하여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부각하면서 한 가지 형태의 이상적인 가족상이 배치되는 것을 지양하려 노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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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도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번 캘린더를 통해 ‘굼쥐’라는 작가에게 흥미를 갖게 된 독자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 한두 개만 소개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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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무더워져서 그런지 빙수가 많이 생각나는 요즘인데요. 마침 빙수를 주제로 그린 작품이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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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 <감파란 섬>을 준비 중이라 하셨는데요. 꿈꾸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고 해서 더욱 공감이 되기도 해요. 작품을 살짝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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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파란 섬은 제가 2022년부터 준비중인 저의 첫 장편만화입니다. 현재 출판 레이블 쪽프레스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요, 검고 푸른 가상의 섬에서 펼쳐지는 심심고양이의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심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꿈의 아직은 어렴풋한 상태에 대한 불안과 긴장에 휩싸인 친구가 주인공이에요. 저 또한 소중한 20대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으면서 지금이어야만 할 수 있는, 저를 닮은 꿈꾸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 합니다. 감파란 섬은 올해 쪽프레스의 goat에서 출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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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이’를 그리는 굼쥐 작가님의 꿈도 궁금해요. 10년, 20년 후 모습은 어떻게 그려지길 원하시나요? 향후 목표나 계획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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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쥐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한 건 ‘굿즈’라고 불리우는 문구류 상품을 제작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통해서 절 알아보시는 분들도 생겨나고, 스스로 창작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굿즈를 만드는 것 또한 재밌는 일이지만 제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과 가치를 느끼는 일은 이야기를 만들고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려나가는 것에 치중하려 합니다. 작품을 만드는 데 어떤 정해진 형식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으로선 만화 작업을 중심에 두고 활동하려 해요. 이제는 굼쥐와 제 자신을 분리해서 방향성에 차이를 두려 합니다. 본명인 김성한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을 지속하고, 한 편으로 굼쥐를 통해 소소하게 재밌는 굿즈도 만들고요. 이런 일을 지속하면서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타인에게도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때까지는 개인 작업만을 꾸준히 해왔는데, 이런 작업 방식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다른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팀의 형태로 재밌는 프로젝트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첫 장편 만화책 작업을 마무리하면 적극적으로 그간 해 보지 못했던 이런저런 활동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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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70주년 축하 한마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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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70주년 축하드립니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70gether 캘린더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유네스코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제와 가치들을 기억하면서 저 또한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함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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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 - 세계기념일 캘린더가 궁금하시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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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2024년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줄 70GETHER 캘린더!
70GETHER 캘린더는 유네스코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제와 가치들을 기억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들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특히, KT Y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들의 아트웍들로 각 달의 기념일을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함께 만들었어요🎨
70GETHER Calendar와 함께 당신의 1년을 기억할 만한 날들로 채워보세요.✨
위클리 플래너, 배경화면 등 아티스트 디지털 굿즈는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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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다음달에 만나볼 세계기념일은?(힌트: ✨✨) *정답은 아래 그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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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네스코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구독자 여러분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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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를 복사해 주변의 친구와 가족, 지인들에게 유네스코 뉴스레터를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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