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통계, 그리고 학교 보호를 위한 활동 병원이나 학교 같은 시설은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도 쌍방이 반드시 보호해야 할, 그리고 직접적 공격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장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온 상식이나 불문율 선에서도 그렇고, 무력 충돌 상황에서 국제적인 인도주의적 기준이 되는 제네바 협약(제4협약 제18조-부상자, 병자, 허약자, 임산부를 돌보는 민간 병원은 어떤 경우에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없다)이나 국제범죄를 단죄하는 국제형사재판소 로마규정(제8조-군사목표물이 아닌 한 종교, 교육, 예술, 과학, 자선 목적의 건물과 병원을 고의로 공격하는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한다)을 읽어봐도 그러하죠. 하지만 지금 이란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연이어 들려오는 안타까운 뉴스들을 보면, 학교는 더이상 아이들을 총알이나 폭탄으로부터 지켜줄 안전한 장소로 남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세계 각지의 무력 충돌 현장에서 유네스코의 발걸음도 더욱 바빠지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전 세계 분쟁지역의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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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심리·사회적 프로그램 활동 현장 (이미지=유네스코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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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쟁지역에서 학교는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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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사무총장이 매년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는 「Children and Armed Conflict Report of the Secretary General(아동과 무력분쟁에 관한 사무총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모두 1,680건 발생했습니다. 그 전 해의 1,265건에 비해 33%나 늘어난 수치죠. 세부적으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609건, 우크라이나에서 442건, 미얀마에서 124건 순으로 집계됐어요.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목숨을 잃은 아동의 숫자는 6,266명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 직접적인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것만 아이들이 입는 피해의 전부는 아니죠. 간접적인 피해까지 생각하면 수치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예를 들어 사무총장 보고서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학교가 계속 닫혀 있었고, 이로 인해 63만 7,500명의 아이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짚습니다(보고서 12p). 더 나아가 보고서는 이러한 통계가 그나마 유엔 감시 요원의 접근이 가능했던 곳을 대상으로 집계된 결과이므로 “침해의 전체 규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어요.
- 위기 상황에서의 교육을 위한 유엔 기금인 ‘Education Cannot Wait(교육은 기다릴 수 없다, 이하 ECW)’가 올해 6월 내놓은 숫자들을 보면 사무총장 보고서의 지적이 더욱 와닿습니다. ECW는 분쟁·강제이주·기후재난 같은 위기로 교육에 지장을 받는 학령기 아동이 전 세계 2억 5,80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합니다. 그중 아예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가 9,300만 명이며, 이들 중 약 80%인 7,400만 명이 위기가 가장 심각한 20개 국가에 몰려 있습니다. 이 20개국에서는 난민 아동의 74%, 국내 실향 아동의 52%, 장애 아동의 45%가 학교에 다니지 못해요. 취약함이 겹칠수록 학교에서 더 멀어진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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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 되면 “학교를 보호하려는 국제사회의 합의가 좀 부족한 게 아니야?”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텐데요. 실제로 제네바 협약에서 학교는 병원만큼의 명확한 표현으로 공격 금지 대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제사회가 전쟁 또는 분쟁 상황에서 학교 보호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에요. 이를 보여주는 것이 2021년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 2601호입니다. 이것은 분쟁 중 교육 보호만을 주제로 삼은 안보리의 첫 결의안으로서 의미가 작지 않은데요. 그 내용 역시 학교와 학생·교사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제2항), 학교의 군사적 이용에 대해서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위한 장기 재원, 원격·디지털 학습을 통한 교육 지속, 책임 규명 촉구까지 아우르고 있어요.
- 그보다 앞선 2015년에는 노르웨이와 아르헨티나 주도로 만들어진 「Safe Schools Declaration(안전한 학교 선언)」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123개 지지국들은 분쟁 중 학교와 대학을 군사적으로 쓰지 않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자국 정책에 반영하고, 교육 대상 공격의 자료를 모으고, 가해자를 조사·기소하고, 공격 뒤에도 안전한 교육이 이어지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선언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국제회의에서는 “교육에 대한 공격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우려와 함께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선언이나 결의가 아니라 "더 강한 정치적 의지(stronger political resolve)"라고 진단합니다. 구호보다는 행동을 통해 아이들을,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을 지켜야 할 때라는 거예요. 이 회의에 참석한 한 활동가가 남긴,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놓지 않으려는 단 하나의 것”이라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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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23년부터 요르단 비영리단체 ‘위 러브 리딩’과 함께 난민캠프에서 펼쳐온 리딩 앰배서더 양성 연수 현장 (사진=We Lov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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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지적·도덕적 연대를 통해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 태어난 유네스코가, 세계 각지에서 이미 일어난 전쟁과 분쟁 및 위기 현장으로 열심히 달려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 속에 평화의 방벽을 쌓는 이상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예측하고, 학교가 멈췄을 때도 배움을 이어지게 하고, 급한 불이 꺼진 뒤의 회복을 도울 실질적 행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죠. 올해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내놓은 「Preventative Plan of Action to Protect Education from Attack(교육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행동계획)」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데요. 유네스코는 이러한 예방적 계획이 “교육 보호를 교육 부문의 정책, 계획, 조정, 거버넌스에 내재화”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세계 곳곳에서 이미 구체적인 활동들을 펼쳐 왔어요.
- 우크라이나🇺🇦 — 학교 안의 대피소 : 2025년 학교를 목표로 한 공격이 442건이나 발생한 우크라이나에서 유네스코는 교사를 지원하고 학교에 대피 시설을 갖추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이후 유네스코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은 재원은 7,900만 달러로 현재 유네스코의 위기 대응 재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예요. 이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에게 노트북 58,000여 대를 지원했고, 교육자 77,000여 명이 디지털 교수법 연수를 받았으며, 아동 17만여 명이 심리·사회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 가자지구🇵🇸 — 포화 속에서 마음 지키기 : 학교가 닫힌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유네스코는 임시 학습 공간과 가상 캠퍼스로 배움을 잇는 한편, 아이들의 상처입은 마음을 돌보는 데 힘을 쏟아 왔어요. 2024년 2월부터 현지 단체인 교사창의성센터(TCC)와 함께 칸유니스와 라파의 대피소에서 정신건강·심리사회적 지원(MHPSS) 활동을 벌여 피란 아동 1,580명과 보호자 810명이 참여했죠. 오빠를 잃고 대피소에서 지내던 열한 살 사미라(가명)는 첫 모임에서 오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해요. 상담을 이어간 뒤 아이가 남긴 말은 이랬습니다. “그저 다시 놀고 싶어요.”
- 예멘🇾🇪 — 데이터를 모아야 계획이 선다 : 12년 넘게 위기가 이어진 예멘에서는 250만 명 넘는 아이들이 학교 밖에 있고, 학교 2,375곳이 파손되거나 무너졌어요. 무엇을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라도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중요할 텐데요. 유네스코는 유니세프 등과 공동으로 2015년 이후 전국 단위 교육 통계를 내지 못하고 있던 예멘의 교육관리정보시스템(EMIS) 개선을 지원했어요. 그 결과 2025년에 10년 만의 학교 전수조사가 이루어졌고, 같은 해에는 2030년까지를 목표로 하는 국가 교육 부문 계획도 출범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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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러브 리딩(We Love Reading)’ 참가자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The Neighborhood Storyteller》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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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아야 할 시설이지만, 반드시 학교 건물이 있어야만 배움이 시작되는 건 아니에요. 학교마저 사라진 곳, 학교도 선생님도 저 멀리 두고 떠나온 아이들을 위해 난민캠프에서 이루어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사업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예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교육부 지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브릿지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요르단 내 다양한 지역과 난민캠프에서 비영리단체 ‘위 러브 리딩(We Love Reading)’과 함께 ‘리딩 앰배서더’를 길러 왔습니다. 연수를 받은 주민이 동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 지속성과 파급 효과가 결코 작지 않은 배움의 방식이죠. 2023년부터 히틴, 알후세인, 알바카 캠프까지 여섯 차례 연수가 열려 151명이 책읽기를 나누는 앰배서더가 됐고, 올해만도 95명이 더 교육에 참여했어요.
- ‘책 읽어주는 게 다야?’라고 되물으신다면, 책 읽어주는 것조차 어쩌면 사치일 수밖에 없는 난민 캠프에서의 하루하루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이 사업을 통해 길러진 리딩 앰배서더들은 캠프 안에서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로 나가 독서활동을 직접 운영하게 되는데요. 사업의 핵심 목적 역시 주민들이 단순한 교육 수혜자가 아닌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고, 아동들이 정규 학교 밖에서도 책을 접하고 학습 경험을 이어가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사업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직접 주민들 스스로,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것’에 있거든요. 실제로 요르단 제라시주에서 연수를 받고 리딩 앰배서더가 된 마하 알에맘(Maha Al-emam)씨는 여러 학교와 책모임을 통해 3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었는데요. "아이들의 삶에서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게 눈에 보여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활동을 지역사회 내 교육으로 넓히면서 다음 세대의 행동에 영향을 주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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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하는 일이 유산이 될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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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Y 아티스트 조곽곽 작가와 함께한 세계기념일 캘린더 10월의 아트웍, ‘세계 무형문화유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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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어른들께 “너 이 노래 어떻게 아냐?”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김장하는 날 옆에서 슬쩍 받아먹던 양념, 할머니가 토닥이며 불러주던 자장가, 명절마다 온 가족이 즐기던 윷놀이와 제기차기. 형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마음속과 일상 속에 깊이 녹아들어 몸이 기억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들이 있죠. 너무 익숙해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을지도 모르는 그런 것들 말이에요.
노래와 춤, 축제와 의례, 전통 지식과 기술처럼 사람들이 직접 실천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문화를 바로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 즉 무형유산이라고 부르는데요. 유네스코는 2003년 10월 17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이 채택된 뜻깊은 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17일을 ‘세계 무형유산의 날’로 선포하고, 전 세계와 함께 이 소중한 유산의 보존을 다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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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9건: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유산이에요. 음악, 무용, 축제부터 전통 공예와 의식주에 이르기까지, 국경과 세대를 넘어 다채로운 문화 다양성을 함께 지켜나가는 중입니다.
- 23건: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유산의 수예요. 아리랑, 김장, 제주해녀문화, 탈춤, 장 담그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 90건: 전승자의 노령화, 기후위기와 급격한 사회 변화로 소멸 직전에 놓여 유네스코가 긴급하게 보호 중인 ‘긴급보호무형유산’의 수예요. 당장 손을 내밀지 않으면 영영 잊혀질지 모를 인류의 소중한 지혜를 지켜내기 위해, 온 세계가 마음과 힘을 모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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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무형유산을 목록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이 유산을 성공적으로 지켜낸 지혜를 공유하는 ‘모범사례목록’을 운영하며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고 있어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역시 국내외를 잇는 무형유산 정책의 거점으로서 ‘종묘제례악’부터 ‘아리랑’ 등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지원을 주도해 왔답니다. 나아가 전주에 있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와 협력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48개국의 사라져가는 무형유산을 영상과 데이터로 기록하며 따뜻한 국제 연대를 이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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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 동안, 전국 포토시그니처 매장에서 10월 세계기념일 한정 포토프레임을 만나보세요! 소중한 사람들과의 순간을 담은 프레임 수익금 일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70GETHER 캠페인에 기부되어, 전 세계 소멸 위기 무형유산과 문화다양성을 지켜나가는 데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무형유산의 가장 큰 특징은 단단한 건물이나 유물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오늘 하루,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소중한 문화에 잠깐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살아있는 유산을 미래로 이어주는 힘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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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가나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6명을 초청해 7주간 기후위기 대응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손상 진단 및 계측 기술을 배워 현지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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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국가유산청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계기록유산 국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아·태 지역 16개국이 참여해 등재 신청서 작성법과 기록유산 활용 방안을 전수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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