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결코
모자라지 않는 문화적 성취를 쌓아 온 우리에게 문화란 민족적
자부심의 원천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와 한국전쟁을 겪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 우리에게
문화는 한동안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70년간 다른 분야에서 일구어 낸 기적 같은 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문화
분야에서도 예전의 자부심과 긍지를 되찾고 세계 속에 우뚝 서기에
이르렀다. 오랫동안 유네스코가 품어 온 이상과 공명하며, 문화로 더
행복하고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토대를 만든 것이다.
지난 2월 11일 유네스코는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특히 본상
수상자들과 함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부문에서 한국의 신미경 교수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 많은
한국 여성 과학도들의 활약을
기원하며, 신 교수가 이공계 진학을
고민하는 여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왔다.
2020년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를 맞이하며 유네스코한
국위원회는 올 한 해 여러분들께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일
환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 #유네스코_손글씨_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