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전쟁과 폭력의 역사에 대해 어떤 이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이제 그만 떠나보내자고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결국 같은 뜻을 품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임마누엘 칸트가 “Remember to forget!”이라 했듯, 우리는 지나간 전쟁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잘 기억하는 동시에 잘 잊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잊고, 또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할까요?
많은 한국인은 인구 감소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방에서 체감하는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유네스코 문화·정보커뮤니케이션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원 원장은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새로운 형태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제안합니다.
과학기술은 인간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주었지만, 동시에 인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힘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이 서로 충돌하는 직선의 서사 위에서 전쟁과 조우할 수밖에 없었다면, 앞으로의 과학기술은 공존하는 둥근 서사 위에서 평화와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이소해 전문관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네덜란드에서 개발학 석사를 마친 후 유네스코에 입사해 현재 유네스코 파리 본부 전략기획부서에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파트너십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한 청년이 지금의 자리에서 활약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청년기자단이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