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교육 격차 완화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세계 교육의 날: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모금 이벤트

2025. 1. 23.

2025/1/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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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세계기념일 I 세계 교육의 날 기념 이벤트

AI 시대에도 교육 격차 완화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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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첫 달도 어느덧 끝나가는 지금, 오늘(1월 24일)은 바로 세계 교육의 날이에요.

올해 세계 교육의 날 주제는 “AI와 교육: 자동화 시대에 인간의 주체성을 지키다”입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의 변화를 더욱 심하게 만들고 있는 오늘날, 기술에 대한 의존이 인간의 능동적 사고와 주체성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주제예요. 더불어 인간 중심적이고 포용적인 교육을 통해 모두가 균등하게 교육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는 주제이기도 해요.

작은 교육이 큰 경험이 되는 모습을 표현하며 ‘유네스코 교육 격차 완화 기금에 후원하기’를 행동으로 제안한 에이욥 프로젝트 작가의 1월 세계 기념일 캘린더 작품

+ 세계 교육의 날이 뭐예요?

세계 교육의 날은 누구나 필요한 교육을 받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가꾸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3%는 글을 읽지 못하고, 2억 5,800만 명의 아이들은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기본 인권이자 사회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이야기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AI 기술까지 가세하면서 교육의 기회를 이미 누리고 있는 사람과 누리지 못하는 사람 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미 교육 현장에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나라들도 걱정이 없지 않은데요. 새로운 기술이 단지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에만 이득이 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주체성을 지키면서 모두가 평등하게 디지털 혜택을 누리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 디지털 시대의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한 행동은 이미 진행 중

모두에게 주어져야 할 교육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또한 적지 않은 진전을 이루어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신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불평등을 막기 위해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움의 손길은 계속 필요해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현실로 만들고자 노력해 온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사업'도 그러한 관심과 도움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신의 교육 데이터와 새로운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그러한 변화를 적극 반영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미 교육 현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그리고 디지털 기술은 파키스탄, 동티모르, 스리랑카 등지의 브릿지 사업 현장에서는 이미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어요. 디지털 허브 및 컴퓨터 교실 구축, 태블릿PC를 활용한 기초교육앱(App) 보급 등이 이들 지역의 사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 ‘기술혁신에서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드는 후원

동티모르 지역학습센터의 컴퓨터교실 수업(왼쪽)과 스리랑카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새로운 수업을 받고 있는 학습자(오른쪽)

파키스탄에서는 디지털 허브가 설치된 4개 마을에서 농촌의 여성 청년들이 책과 컴퓨터, 인터넷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있어요. 한 해 동안 벌써 5,700여 명이 인터넷 학습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보건·환경·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접하면서 기술혁신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어요.

동티모르에서도 비슷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요. 컴퓨터 교실을 갖춘 지역학습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외진 지역 주민들도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후원으로 새롭게 건립된 센터 역시 문해교육뿐만 아니라 디지털, 생활기술 교육 강좌를 준비 중이에요. 내년부터는 기초교육앱을 활용한 기초문해 및 수리교육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라 디지털 교육을 통한 격차 완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에요.

스리랑카에서는 기초교육앱 보급사업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벌써 이루어졌어요. 유네스코와 일론머스크, 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이 공동 개최한 교육 기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Enuma)와 협업하여 스리랑카 100여명의 학교 밖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앱을 활용한 기초교육 확대 사업을 펼쳤어요.

그리고 올해부터 브릿지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의 대상을 라오스와 말라위, 탄자니아의 학습자들에게로 더욱 넓히려 해요. 만약 “내가 낸 후원금이 정말 디지털 시대의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까?”라고 궁금해 하셨다면, 위의 사례처럼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개발도상국의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기술 혁신에서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선물하는 일, 어디에서든 누구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가는 길을 더 응원해 주세요!